‘레드는 영원하다’, 90년대vs2015년 ‘레드 립’ 트렌드

기사입력 2015-05-13 16:07:01

최근 뜨거워진 90년대 복고 열기는 ‘무한도전-토토가’로 가요계를 거쳐 패션과 뷰티까지 이어지고 있다. 스키니 팬츠와 정반대되는 와이드팬츠가 인기를 얻는 것은 물론 새빨간 레드 립이 대세가 된 것.

하지만 이는 단순한 트렌드 '반복'이 아닌 확연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레드립의 변화다. 이에 90년대와 2015년의 레드립을 비교해봤다.

90년대 레드립의 가장 큰 특징은 립 라인을 아주 정확하게 그리고 매트하게 무리했다는 것이다.

‘팜므파탈’의 대명사 배우 김혜수는 MBC 드라마 ‘짝’에서 도톰한 입술을 버건디로 물들였다. 아무나 시도할 수 없는 버건디 컬러를 립에 가득 채워 이른바 '뱀파이어 립'을 완성했다.

김혜수와 함께 당시 남자들을 ‘심쿵’하게 만든 배우 심은하는 MBC 드라마 ‘숙희’에서 청순미를 더한 레드립을 보여줬다. 그는 밝은 톤의 레드컬러를 택했고 아랫입술을 도톰하게 그려 매력을 배가시켰다.

2015년의 레드립은 90년대에 비해 흐물흐물할 정도로 힘을 뺏다. 완벽한 레드컬러보다는 핑크나 피치컬러가 더해진 것을 사용하는 것. 또한 윤기가 흐르도록 표현해 한층 건강해 보이는 립을 연출한다.

배우 신세경은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동양인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피치컬러가 가미된 레드컬러를 택했다. 우선 얇게 바른 후 립 중앙에 한번 더 발라 생기를 줬다. 이와 함께 립글로즈로 촉촉함과 윤기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KBS2 드라마 ‘프로듀사’를 통해 배우로 돌아온 아이유는 조금 더 소녀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아이유는 푸시아 핑크컬러를 연하게 바르고, 립글로즈도 입술 중앙에만 발라 원래 립이 붉은 것처럼 연출했다.

김지은 기자 kelly@k-style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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