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 드라마로 본 ‘공블리’ 스타일 변천사

기사입력 2015-05-15 16:02:44

KBS2 드라마 ‘프로듀사’가 15일 첫선을 보인다.  이번 드라마는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배우 김수현을 비롯해 차태현, 공효진, 아이유가 합류한 것은 물론 KBS 예능국을 소재로 해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프로듀사'는 주인공 넷이 어떤 ‘케미’(Chemistry)를 보여줄지에 대한 관심과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이 있다. 바로 ‘공블리’ 공효진의 스타일이다.

공효진은 그동안 여러 드라마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트렌드를 이끌어 왔기에 기대가 높다. 이에 ‘프로듀사’의 애청자가 되기 전에 살펴봐야 할 ‘공블리’의 드라마 속 스타일 변화를 살펴봤다.

MBC ‘파스타’는 공효진에게 ‘공블리’라는 애칭을 선사한 드라마다. 극중 공효진은 배우 이선균과 달달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것에 걸맞게 극도로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공효진은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내추럴한 웨이브를 만들었다. 앞머리는 짧게 잘라 볼륨을 한껏 줘 귀여움을 끌어 올렸다.

‘자연산’ 곱슬머리인 것처럼 헤어를 연출한 만큼 얼굴도 '민낯'에 가깝다. 거의 여고생이라고 느껴질 정도. 피부 톤을 균일하게 하고 눈매를 또렷하게 만드는 정도의 메이크업으로 순수한 면모를 부각시켰다.

순수함의 극치를 달리던 공효진이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는 좀 더 화려해졌다. 극중 한물 간 연예인 역할 때문에 조금 더 트렌디해진 것.

가장 돋보이는 것은 긴 머리를 싹둑 자른 것이다. 공효진은 짧은 단발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살짝 넣는 일명 ‘자갈치’ 머리로 변신해 자신이 가진 러블리함을 극대화시켰다.

메이크업의 경우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는데 공을 들였다. 누드톤 립스틱을 사용해 깨끗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당시 공효진이 사용한 한 브랜드의 립스틱은 ‘공효진 립스틱’으로 불리며 전월대비 70% 매출 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배우 소지섭과 호흡을 맞춘 SBS 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는 콘셉트가 변화했다. 귀신을 보느라 잠을 설치는 태공실 캐릭터가 가진 피곤함과 음침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공효진은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아이섀도를 눈 아래까지 발라 다크서클을 만들었다고. 또한 본래 피부 톤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창백한 피부를 만들다. 버건디 립 펜슬을 사용한 ‘뱀파이어 메이크업’은 화제를 모으기도.

헤어스타일도 태공실 캐럭터를 그대로 따랐다. 부스스한 웨이브를 택해 귀신 때문에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최근작인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기존보다 훨씬 더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똑’ 소리 나는 신경정신과 의사로 등장하기에 스타일도 세련되어 진 것. 메이크업에서는 ‘립스틱 완판녀’란 명성에 걸맞게 단연 립 메이크업이 돋보인다.

보기만 해도 상큼함이 넘실거리는 오렌지 컬러 립라커를 발라 입술 속부터 붉은 빛이 올라오는 듯 한 효과를 냈다. 당시 공효진이 사용한 립라커는 월평균 판매량이 평소대비 6배나 성장했다는 후문이다.

공효진은 그동안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한 번쯤은 따라 해보고 싶은 욕구를 자아냈다. 이를 통해 ‘공효진 립스틱’ ‘공효진 머리’ ‘공효진 눈썹’ 등의 신조어를 양성해왔다.

공효진은 ‘프로듀사’로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그가 전과 같이 트렌드를 선도하며 ‘공블리’의 새로운 역사를 쓸지 기대를 모은다.

김지은 기자 kelly@k-stylereport.co.kr / 사진=KBS,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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