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vs'섹시', 아이유의 '투 트랙' 스타일링

기사입력 2015-05-18 12:07:51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자작곡 싱글 ‘마음’을 발표하자마자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원 여왕’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곡 ‘마음’은 아이유가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선공개되며 이목을 끌었다. 이는 ‘프로듀사’ 속 아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이는 효과를 냈다.

이는 아이유가 ‘프로듀사’에서 실제 가수로 활동할 때 보여 온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달리 섹시한 콘셉트로 등장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좋은 날’ ‘너랑 나’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며 오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줄곧 ‘귀요미’ 콘셉트를 유지했다.

메이크업은 ‘귀요미 여동생’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최대한 자제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아이브로우. 일(ㅡ)자 모양 눈썹이 동안인 아이유를 더욱 어려 보이게 만들었다.

아이유는 눈썹 주위에 난 잔털을 제거해 모양을 정리하는 것으로 눈썹 메이크업을 끝냈다. 이와 함께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발라 눈썹 결을 살려 자신의 순수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헤어스타일에서도 ‘귀요미’ 콘셉트는 이어졌다. 뱅스타일 앞머리로 10대 여고생 느낌을 부각시켰다. 때로는 포니테일 스타일로 곱슬기가 있는 잔머리를 드러내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보이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유가 ‘얼음공주’ 신디로 출연하는 ‘프로듀사’에서는 더 이상 ‘귀요미’ 아이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연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던 아이유는 온데간데없고, 무표정의 시크한 아이유가 등장하기 때문. 캐릭터에 걸맞게 스타일도 싹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입술이다. 섹시가수 신디로 등장하는 만큼 섹시하면 떠오르는 레드컬러를 활용한 것.

아이유는 레드컬러 틴트를 여러 번 덧발라 마치 장미를 입에 베어 물었던 것 같은 입술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생기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피부를 창백하게 표현해 붉은 입술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헤어스타일도 붉은 입술을 강조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블랙에 가까운 컬러로 염색해 흰 피부와 레드 립을 돋보이게 한 것.

또한 정돈되고 깔끔한 느낌이 강조되는 기존과 달리 부스스한 느낌을 강조했다. 긴 머리에 굵은 웨이브를 넣었고, 머리 한쪽을 귀 뒤로 넘겨 섹시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실제로 아이유는 ‘프로듀사’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모습이 자신의 2년 후 모습일지도 모른다고 밝히며 그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게 했다. 2회까지 방영된 ‘프로듀사’에서 아이유는 아직까지는 어색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여태까지 ‘귀요미’를 중심으로 한 콘셉트를 소화해왔기에 아이유의 변화에 기대와 걱정이 섞인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그간 활동에서 연예인의 ‘끼’를 갖췄음을 드러낸 아이유이기에 그의 섹시한 콘셉트가 제대로 된 ‘한방’을 터트릴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은 기자 kelly@k-stylereport.co.kr /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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