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P] 가로수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카프’가 뭐예요?

기사입력 2015-10-26 14:30:17


[이형준 기자] 올가을 트렌드 아이템 하나를 꼽으라면 누가 뭐래도 스카프다. 스카프 하나 없는 여자들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옷장 깊숙이 처박아놓은 천쪼가리 따위 벌써 잊은 지 오래다. 새 시즌을 맞아 스타일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가로수길 핫하다는 여성복 매장 20곳을 찾았다.



벌써 쇼윈도 곳곳에 겨울이 내려앉은 느낌이다. 두툼한 니트와 스카프,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코트가 쇼퍼들을 맞이한다. 가로수길 매장의 쇼윈도는 곧 ‘트렌드’라 했던가. 형형색색, 곱디고운 자태로 손짓하는 ‘신상아가’들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그래도 하나는 확실히 알것 같다. 스카프가 유행이라는 것을.


# 스카프 트렌드 읽기



가로수길 초입에 위치한 ‘리 블랑’. 누구나 한 개쯤 갖고 있을 법한 노멀한 디자인의 스카프다. 적당한 두께감, 심플한 디자인. 데일리 아이템으로 ‘딱’이다.



20대 여성들이 자주 찾는다는 ‘미라클’. 한겨울에나 착용할 듯한 두툼한 스카프가 쇼윈도에 떡 하니 버티고 있다. 아직 두툼한 니트 소재의 스카프는 시기상조, 아껴두는 편이.



‘띠어리’ 매장 속 화이트 스카프. 실크 소재하며 두께 하며 요즘 같은 시즌에 제격이다. 롱한 길이감이 실용성 면에서도 탁월할 듯. 위시리스트에 담아본다.



SPA 매장 ‘포에버21’ 스카프 코너. 디자인만 보면 벌써 봄이 온 듯하다. 튀는 컬러와 얇은 소재로 늦가을까지 커버하기는 힘들 듯. 하지만 저렴한 가격대로 ‘1+1’ 행사까지 진행 중이니 구매 고려해볼 만하다.



호불호 확실히 갈릴 듯한 보헤미안 감성의 스카프. 한 보세 매장 쇼윈도에 걸려 있는 스카프의 폼이 예사롭지 않다. 레이스 장식이 돋보이지만 보온성 면에서는 제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때만 추천한다.



요우커들이 많았던 ‘화이트’.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무난한 디자인의 스카프가 진열돼 있다. 그레이톤 컬러와 체크 패턴이 어떤 스타일에 매치해도 무방할 듯. 가격대는 3만 원을 넘지 않는다.



길거리 좌판 속 스카프 열전. 보기보다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체크 패턴’이 트렌드인 듯 기하학, 도트, 하운드투스체크 등 화려한 패턴감의 스카프가 눈길을 끈다. 가격은 6천 원~8천 원대로 무난하다.


# 가로수길 스카프 트렌드는 ‘퍼’


가로수길 수십 곳의 매장 쇼윈도를 돌아보니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퍼 소재의 스카프, 넥워머가 쇼윈도 가장 메인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액세서리 정도로 활용 가능한 얇은 소재감의 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여성복 매장 ‘이스타냐’, ‘원제로쓰리’, ‘마켓라이브러리’, ‘브러쉬’.

 

퍼를 활용한 깜찍한 디자인의 스카프가 눈길을 끈다. 벌써 ‘넥워머’가 등장한 매장도 보인다. 가격대는 3만 원~5만 원 대. 보기보다 가격이 꽤 세다. 화학섬유가 가미된 ‘페이크 퍼’가 대부분이다.


“가을이 다른 시즌보다 짧다 보니 실크 스카프보다 두께감 있는 소재의 스카프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여자라면 퍼 소재의 아이템을 마다할 이유가 없죠. 쇼윈도에 전시된 퍼 스카프를 보고 매장으로 들어오시는 고객들이 꽤 많아요” (여성복 매장 ‘원제로쓰리’ 직원)


# 스카프 쇼핑 ‘알짜 팁’


1. 10월, 가로수길에서 가장 유행하는 스카프 디자인은 ‘퍼’가 가미된 제품.

2. 실크 소재 스카프를 구매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그래도 사야 한다면 두꺼운 소재감을 확인하라.

3. 스카프 기장을 무조건 확인해 볼 것. 보기와 달리 목에 두르면 짧은 경우가 많다.

4. ‘보온성+디자인’ 두 가지 모두가 충족되는지 구매 전 체크할 것.

5. 스카프 가격이 5만 원을 넘는다면 굳이 보세 제품을 구매할 이유가 있을까.




이형준기자 hyungjuny@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