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블리’ 박보영, 패션·뷰티 노하우가 왔다고 전해라

기사입력 2015-12-11 10:19:57

 

 

[김지은 기자] 이젠 말하기도 식상한 20대 여배우 기근 속에서 소처럼 일하는 20대 여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뽀블리’ 박보영이다.

 

박보영은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시작으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에 출연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남녀불문하고 박보영의 사랑스러움에 넋 놓고 있을 때, 그는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가 영화 ‘돌연변이’와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이하 ‘열정’)로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올 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박보영의 패션·뷰티를 파헤쳐봤다.

 

# 초절정 동안엔 자연스러운 음영 메이크업

 

 

 

박보영은 1990년 생으로 올해 만 25세다. 어느덧 20대 중반을 지나는 나이인지라 성숙미가 흐를 법도 한데, 교복을 입어도 어색함이 없다. 그야말로 초절정 동안이다. 때문에 색조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제한단다.

 

헤어&메이크업 숍 요닝 서지영 실장은 “박보영이 워낙 동안이라 색조메이크업을 할수록 어색해서 최대한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중점을 두고 메이크업을 한다”고 말했다.

 

내추럴 메이크업을 추구하다보니 아이 메이크업도 섬세하게 한다. 할 건 다 하지만 부각되지 않도록 한다는 말이다.

 

서지영 실장은 “아이섀도 컬러가 아주 미세하게 차이난다. 거의 차이가 없는 컬러 톤을 레이어드해 음영을 준다. 아이라인도 브라운으로 그려 자연스러우면서 깊은 눈매를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우면서 깊은 눈매의 마무리는 메이크업 픽서다. 서지영 실장은 “아이 메이크업이 번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도록 아이라인 위에 메이크업 픽서를 발라 코팅시켜준다”고 덧붙였다.

 

# 작품 캐릭터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헤어

 

 

 

일관된 메이크업에 비해 박보영의 헤어스타일은 다채로운 편이다. 출연작 캐릭터에 따라 변화를 준다.

 

요닝 박지선 실장은 “주로 긴 머리를 많이 하지만 작품 캐릭터에 따라 헤어스타일을 정한다”며 “‘열정’ 때문에 짧게 잘랐다가 ‘오나귀’를 찍게 돼서 머리를 길렀다”고 말했다.

 

실제 ‘오나귀’보다 늦게 공개됐지만 먼저 촬영된 ‘열정’에선 기자로 등장하기 때문에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없애려고 했다. 고민 끝에 머리 길이에 변화를 줬다.

 

박지선 실장은 “‘열정’을 찍을 땐 활동적이고 털털하지만 동시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려고 앞머리 없이 긴 단발에 웨이브를 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오나귀’에서 박보영은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캐릭터다. 때문에 앞머리가 가운데에서 끝으로 갈수록 길어지는 트라이앵글 커트를 했다.

 

이어 박지선 실장은 “머리를 감고 앞머리가 갈라지지 않게 빗은 후 살짝 말리고, 약간 젖어있을 때 헤어롤로 말고 메이크업을 하면 예쁜 뱅스타일이 완성된다”며 사랑스러움을 극대화한 박보영 앞머리의 스타일링 팁을 덧붙였다.

 

# ‘키작녀’는 에이라인 스커트와 킬힐이 필수

 

 

 

메이크업과 헤어를 살펴봤으니 이제 패션을 뜯어볼 차례다. 박보영은 대표적인 ‘키작녀(키 작은 여자)’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똑똑한 스타일링으로 작은 키가 드러나지 않게 한다.

 

박보영 스타일리스트 하경미 실장은 “‘키작녀’의 필수 아이템은 짧은 하의와 킬힐이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박보영은 주로 킬힐을 신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신는 것은 누드톤 킬힐이다. 누드톤 킬힐은 피부 톤과 유사해 다리를 더욱 길어 보이게 돕는다.

 

이제 짧은 하의를 심층적으로 알아볼 순서다. 미니스커트부터 플레어스커트, 쇼츠, 원피스 까지 다양한 짧은 하의 중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냐고 물었더니 에이(A)라인 스커트라고 답해왔다.

 

하경미 실장은 “미니스커트를 입을 땐 에이라인을 중점으로 고른다. 몸에 딱 붙는 에이치(H)라인은 대체로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인데, 에이라인은 다양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스커트를 비롯한 하의는 톤 다운된 것을 입는다고. 상의 컬러는 다채롭게 택하지만 하의는 어두운 톤을 택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낸다.

 

여기까지 들어본 박보영은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을 중점에 두고 의상을 고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의 평소 스타일을 어떨까. 평소에도 ‘뽀블리’ 명성에 걸맞은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물어봤다.

 

하경미 실장은 “박보영은 평소 맨투맨에 청바지, 운동화를 주로 입는다”고 전했다. 이는 ‘오나귀’나 ‘열정’에서 박보영이 자주 입은 스타일로 귀여우면서 활동하기 편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룩이다.

 

사진=tvN 제공, ‘열정’ 스틸컷

 



김지은기자 kelly@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