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속 ‘심플 이즈 더 베스트’

기사입력 2016-01-23 09:20:44

[김은지 기자] 수 많은 사람들의 시선과 후레쉬 세례를 한 몸에 받으며,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간, ‘레드카펫’. 아주 잠깐이지만, 이 공간에선 ‘나’라는 존재를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게 부각시킬 수 있다. 그러나 욕심은 금물. 과욕이 부른 대참사는 평생의 꼬리표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일까. 스타들은 지난 20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제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화려함보단 심플함을 추구했다.


방탄소년단은 어두운 회색과 검정색의 조합으로 클래식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최소화된 장식과 절제된 스타일의 반지나 팔찌는 이들을 더욱 분위기 있게 만들었다. 또한 슬림한 슈트 핏과 센스 있는 구두, 여기에 멤버들의 단아한 포즈까지. 단순하지만 스타일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에게서 가장 튀는 것은 슈가의 상큼한 머리 색깔 뿐이다.


샤이니는 심플함의 대명사, 블랙과 화이트를 사용했다. 온유는 트렌치코트와 니트, 셔츠를 이용해 훈훈함을 선보였으며, 태민은 검정색 재킷과 코트를 레이어링,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현은 하얀색 폴라넥니트로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민호는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말을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는 검정색 슈트에 흰 셔츠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크리스탈은 흰 드레스만으로도 여배우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목선과 어깨선을 자랑, 그가 가진 특유의 우아함을 뽐냈다. 어중간한 길이의 헤어 스타일임에도 크리스탈은 아우라를 내뿜었다.


아우라는 씨스타도 만만치 않았다. 이들은 의상을 블랙으로 통일,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유와 효린, 다솜은 온 몸을 가리는 의상을 입었음에도 섹시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씨스타다운 건강함과 당당함을 표정과 포즈, 패션으로 표현했다.


귀여운 다섯 소녀 레드벨벳은 심플함과 고급스러움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았다. 조이와 예리, 아이린은 블랙 원피스를 선택하며 단정하면서도 상큼한 면모를 보였다. 원피스의 독특한 소재는 클래식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슬기는 자켓과 짧은 팬츠를 매치해 편안함을 추구했다. 마지막으로 웬디는 슬림한 핏의 하이웨스트 팬츠로 심플한 룩에 포인트를 줬다.




김은지 기자 hhh50@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