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강소라-성유리 아티스트가 직접 밝힌 ‘눈 화장’ 팁

기사입력 2016-05-27 08:43:28



[이소희 기자] 초롱초롱, 이글이글, 반짝반짝. ‘소리 없는 눈빛’을 표현하는 단어가 참으로 많다. 그래서 때론 말보다 소리 없는 눈빛이 강하다 하는지도.


요즘 드라마를 보면 눈으로 말하는 여주인공들이 많다. 한 올 한 올 청순하게 뻗어 올라간 눈썹, 금방이라도 왈칵 눈물을 쏟을 것만 같은 큰 눈을 보고 있자면 금세 빠져들기 마련. 


극의 몰입을 높여주고 전체적인 메이크업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그것, 여배우들의 ‘눈 화장’ 비결을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부터 들어봤다.



# 혜리, 인조 속눈썹 아니에요



‘응팔’의 덕선이는 잊은 지 오래. MBC ‘딴따라’에서 혜리는 화장기 없이 짙은 눈썹이 포인트였던 ‘응팔’에서와 달리, 이제 제 나이의 모습을 찾은 듯 편안한 분위기의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있다.



포인트는 속눈썹. 혜리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동그랗고 큰 눈을 강조하기 위해 속눈썹 컬링에 가장 신경을 쓴다고.


“뷰러를 이용해 뿌리부터 속눈썹을 바짝 올려줘요. 마스카라를 이용해 꼼꼼히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올려줍니다. 이때 마스카라를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게 아니라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발라주는 것이 팁이에요!” (정덕 순수 설레임점 팀장, 이하 정덕 팀장)



아이라인이 짙지 않지만 또렷한 눈매가 인상적이다. 얇고 가벼운 베이스에 그 흔한 핑크 섀도도 없지만 사랑스러움은 제대로다.


“아이라인을 짙게 하기보다는 브라운 톤의 섀도 팔레트를 이용해 눈매에 음영감을 더해주죠. ‘응팔’ 때보다는 약간의 색조를 첨가해주고 있지만, 핵심은 자연스러움이에요. 욕심을 버리세요!” (정덕 팀장)



# 강소라, 신의 한 수 ‘눈썹 염색’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강한 존재감 자랑하는 이은조(강소라 분)는 절제되면서 세련된 메이크업이 특징이다. 


혜리와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브라운 톤의 차분한 분위기가 지배적, 이는 립 컬러와 깨끗한 피부 결을 돋보이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브라운에 브라운을 더한 메이크업은 헤어 컬러와 어우러져 자연스러움이 배가됐다.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안성맞춤.


“뉴트럴 베이지 톤의 아이섀도를 아이 홀에 베이스로 깔아주고, 부어 보이지 않도록 펄 없는 라이트 브라운 섀도로 음영을 잡아줍니다. 브라운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얇게 채워 꼬리 쪽으로 갈수록 살짝 올려 길게 빼주세요. 다크 브라운 섀도로 아이라인이 도드라지지 않게 그러데이션 해주면 눈매가 크고 선명해 보입니다.” (지선 이경민포레 원장)



워낙 짙고 숱 많은 눈썹을 타고난 강소라.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어 그의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부드러운 인상을 주기 위해 특별히 눈썹을 브라운 톤으로 염색하고, 눈썹의 결을 눌러주는 파마도 함께 해줬습니다. 눈썹과 눈 모두 선 굵은 리퀴드 타입의 제품은 피하고 펜슬 제품을 이용해요.” (지선 원장)



# 성유리, 동안 눈썹



MBC ‘몬스터’에서 성유리는 발랄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 ‘오수연’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고 있다. 핑크와 착함이 잔뜩 묻어났던 전작과는 다르다.



간결한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강조한 눈매가 포인트. 여기에 핑크나 레드 톤의 고 발색 립으로 혈색을 더해준다.


“성유리 씨는 색조를 최소화해, 한 듯 안 한 듯한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게 포인트에요. 파우더와 블러셔를 생략, 촉촉하고 깨끗한 베이스를 연출했기 때문에 눈에서 얼굴의 윤곽을 확실히 잡아줍니다. 가늘고 날렵한 선을 그릴 수 있는 리퀴드 라이너를 사용하고 있어요.” (정덕 팀장)



특히 길고 가느다란 얼굴형에 꼭 어울리는 일자 눈썹이 매력적. 눈썹을 강조한 메이크업은 청순미를 끌어올려 줌과 동시에 단아하다.


“일자 눈썹을 과하지 않게 빈 곳만 가볍게 채운다는 느낌으로 연출해주면 한결 어려 보이는 동안 효과까지 있답니다!” (정덕 팀장)



그래픽 = 이초롱

사진 = 뉴스에이드 DB, MBC ‘몬스터’, KBS ‘동네변호사 조들호’, SBS ‘딴따라’ 캡처,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제공, MBC 홈페이지, KBS 홈페이지





이소희기자 leesohui@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