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기자들에게 '눈썹'이 생성되었습니다

기사입력 2016-06-24 11:30:39



[이소희 기자] 송충이와 모나리자가 가득한 뉴스에이드. 긴급 구호조치를 발령했다. 구원하라. 눈썹!


‘눈썹’은 첫인상,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그러나 자신에게 꼭 맞는 눈썹을 찾기란 쉽지 않다. 무조건 ‘일자 눈썹’ 유행을 따라 했다가는 더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하고,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처럼 눈썹만 둥둥 떠다니는 요상한 얼굴이 되기에 십상이다.


그래서 눈썹 전문 아티스트의 손길을 거쳐보기로 했다. 긴급 구호가 시급한 5명의 기자를 선정, 개개인의 눈썹 유형에 맞춰 눈썹 모양을 다듬고 메이크업을 해봤다.


기대하시라. 눈썹이 이렇게나 중요하다!





# 구호조치 대상자



-그냥 귀찮아서 방치한 이기자1

-내 얼굴에 꼭 맞는 눈썹이라 자부한 임기자

-흙손이라 아쉬운 강기자

-오늘 아침 미처 화장하지 못했다는 이기자2

-눈썹은 태어난 그대로 두는 것이 옳다는 황기자(성별 : 남)


“자 이제, 눈썹을 찾아볼까요?” (정은경 베네피트 수석 브로우 아티스트)



# 구호 물품



사전에 정은경 아티스트에게 기자들의 눈썹 사진을 보낸 탓(?)인지, 눈썹 관련 제품들이 한 짐. 사용한 제품은 베네피트 NEW 브로우 컬렉션. 뉴스에이드 기자들의 어떠한 눈썹도 깔끔하게 다듬어줄 9가지 카테고리 45개 제품으로 넉넉히 구성돼 있다. 듬직.


왁스와 왁싱 전후 피부 진정을 위한 알로에 보습제, 오일이 준비됐다. 눈썹 메이크업을 위한 제품으로는 눈썹 전용 왁스-파우더 키트, 젤 크림, 펜슬, 하이라이트 펜슬, 프라이머, 마스카라, 픽서, 틴트 등을 눈썹 색깔별로 갖춰 놓은 다음, 왁스를 데우는 워머기를 작동시키며 본격 시술을 시작했다.



# 눈썹 생성 순서



왁싱을 하기 전 온도 체크와 혹시 모를 알러지 테스트는 필수. 3주 내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면 왁싱은 피하는 게 좋다. 각질이 함께 제거되면서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민감성 피부라면 더욱 주의할 것. 왁싱 후 24시간 내 스파, 태닝 또는 땀을 내는 격한 운동도 금지다.


“집에서 흔히 족집게나 눈썹 칼을 사용하는데, 쓰고 또 쓰면 아무래도 위생에 문제가 생기고 자극도 심해지죠. 왁싱을 해주면 3주 정도 유지할 수 있고, 자극도 훨씬 적어요. 거듭할수록 눈썹이 얇게 자라면서 자리를 잡아 갑니다!”(정은경 아티스트)



# 눈썹 본격 생성


1. 이기자1 : 미간 넓음. 숱이 많고 처진 눈썹, 둥근 얼굴형이 더 밋밋해 보임.



눈썹 모양은 유행을 좇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 결, 숱, 길이, 방향 등 본래의 눈썹 형태, 헤어 컬러 등을 고려해야 한다.


눈썹의 앞머리와 꼬리까지의 길이, 즉 가로 길이가 짧은 보통의 동양인형은 미간을 좁혀주는 것만으로도 높은 콧대와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만들 수 있다고. 둥근 얼굴형을 보완하는 눈썹 산을 만들어 ‘세련’되게 변신하기로 했다.


“눈썹 칼로 다듬으셨구나! 샤프심처럼 날카롭게 잘려나간 눈썹들이 촘촘히 박혀 있네요. 왁싱으로만 제거하기 힘들 수 있어요. 족집게로 일일이 뽑아줘야 한답니다. 평소에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조금 아픕니다!” (정은경 아티스트)




따끔. 예뻐지려면 이 정도 쯤이야.

잔모를 정리하고 라인이 만들어지니 왁싱만으로도 전후 차이가 극명하다.



<메이크업>

-왁스-파우더 키트 (라이트 브라운)

-브로우 펜슬 (미디엄 브라운)

-하이라이터 펜슬


왜 그토록 방치해왔나 싶은 시술 전(왼쪽), 시술 후(오른쪽) 모습. 먼저 톤온톤 왁스, 파우더를 믹스해 눈썹의 선명한 모양을 잡고, 펜슬로 눈썹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채웠다. 


컬러는 제품 별로 3~6종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었다. 보통 자신의 헤어 컬러보다 한 톤 정도 밝게 연출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브라운 염색 머리를 돋보이게 해줄 라이트 브라운, 미디엄 브라운 컬러를 믹스했다. 마지막 눈썹 위, 아래를 하이라이터 펜슬로 밝혀주면 평면에서 3D로.



2. 임기자 : 만세형, 비대칭, 빈약한 숱, 짧은 눈썹 길이, 거친 결.



헤어 컬러보다 짙은 눈썹의 소유자. 일자형 눈썹으로 숱을 일정하게 채워주면 어려 보이는 동안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체적으로 톤이 어두워 밝은 톤의 컬러링이 시급.



<메이크업>

-프라이머

-얇은 브로우 펜슬 (다크 브라운)

-하이라이터 펜슬

-젤 크림 (다크 브라운)


눈썹을 풍성하고 두꺼워 보이도록 하는 프라이머로 슥. 메이크업의 지속력도 높일 수 있다. 미세한 씬 펜슬을 사용해 한 올 한 올 세밀하게 따라 그려주고, 젤 크림으로 눈썹 모양을 한 번 더 잡았다. 


흑발에는 다크 브라운 컬러가 안성맞춤. 6가지 컬러 중 다크 브라운 컬러를 선택해 지나치게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차분하게 연출했다. 



3. 강기자 : 비대칭 화살형, 웨이브 눈썹 모. 홑꺼풀로 차가워 보이는 인상.



부드러운 인상을 위해 눈썹 꼬리를 살짝 내리고, 넓은 미간을 좁혀 콧대 형성,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메이크업>

-왁스-파우더 키트 (다크 브라운)

-얇은 브로우 펜슬 (다크 브라운)

-하이라이터 펜슬

-눈썹 틴트 (미디엄 브라운)


완만한 아치형으로 여성미를 물씬. 기준점에서 멀어져 있는 눈썹의 앞머리, 꼬리를 먼저 왁스와 파우더로 도포했다. 베이스 컬러를 입혀주는 스케치 개념이다.


다음, 듬성듬성 비어있는 부분은 펜슬로 섬세하게 메웠다. 차분한 다크 브라운 톤을 사용했으나 인상이 지나치게 어두워지지 않도록 밝은 톤의 눈썹 전용 틴트로 눈썹의 질감을 살려 화사하게 마무리.



4. 이기자2 : 숱 없고 희미한 모나리자형, 눈썹 앞머리만 진해 어색한 인상.



왁싱, 잔모 정리보다 라인을 그려 넣는 게 급선무. 펜슬보다는 지속력 높은 아이브로우 젤을 사용하고, 둥근 타원형 얼굴이므로 눈썹 산을 살짝 살려 에.지.있.게. 표현해보기로.



<메이크업>

-얇은 브로우 펜슬 (다크 브라운)

-젤 크림 (다크 브라운)

-왁스-파우더 키트 (다크 브라운)


얇은 펜슬로 눈썹 아래부터 위를 향해, 가로 선을 채워 나가듯 그리면 쉽다. 눈썹 꼬리를 얇게 떨어트리되 앞머리보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그리는 게 포인트. 둥근 얼굴형은 눈썹을 얇게 그리면 얼굴형이 더 동그랗게 보이므로 눈썹 산에 맞춰 도톰한 두께로 표현해줘야 한다.


직접 라인을 잡은 부분이 많아 자칫 인위적인 느낌이 강할 수 있다. 브로우 펜슬 6컬러 중 얼굴, 헤어 컬러와 어우러지도록 다크 브라운 컬러로 통일. 



5. 황기자 : 눈썹이 얇고(남자 기준) 숱이 적은 편. 넓게 퍼져 있는 잔모. 불규칙한 눈썹 결.



왁싱이 시급한 상황. 미간 사이, 눈썹과 눈 사이에 잔모가 무성했다. 완만한 각진 얼굴형은 일자형 눈썹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메이크업>

-브로우 펜슬 (다크 브라운)

-마스카라 (다크 브라운)

-투명 세팅 젤 (픽서)


눈썹과 눈이 가까워 일자보다는 부드러운 아치형 눈썹이 제격. 펜슬로 비어있는 부분을 채워주고, 마스카라로 한 올 한 올 결을 살렸다. 활동량이 많은 것을 고려, 메이크업을 고정해주는 투명 픽서로 마무리. 


“요즘은 남자분들도 눈썹 관리를 꾸준히 하는 추세에요. 왁싱이나 트위징으로 잔모 정리만 해줘도 깔끔한 인상을 나타낼 수 있어요. 이때 눈썹 마스카라로 컬러만 살짝 얹어주면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을 하실 수 있답니다.” (정은경 아티스트)



# 눈썹을 찾았다!



눈썹 구호 완료. 소감을 들어봤다.


-이기자1 : 왁싱을 하고 나니 눈두덩이 부드럽다. 귀찮아서 방치했었는데 오히려 메이크업이 간편해졌고, 뭔가 자신감이 샘솟는다.


-황기자 : 30년 생애 첫 눈썹 시술. 남자는 굳이 필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게 웬걸.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예쁜’ 인상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


-이기자2 : 무에서 유를 창조한 느낌. 화장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내 눈썹 모양은 한가지라고만 생각했다. 꾸준히 관리해야겠다는 의지가 불타오름.



# TIP. 눈썹 길이 결정하기



사진 = 셔터스톡


A. 눈썹 앞머리 : 콧방울 기준으로 직각 위

B. 눈썹 산 : 콧방울에서 눈동자로 지나는 대각선

C. 눈썹꼬리 : 콧방울에서 눈꼬리 지나가는 끝 지점

D. 눈썹 꼬리 각도 : 앞머리보다 아래로 내리면 부드럽고 선한 인상을, 위로 올려 그릴수록 또렷하고 샤프한 인상을 자아낸다.



그래픽 = 이초롱

사진 = 최지연

글 = 이소희









이소희기자 leesohui@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