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 같은 내 피부, 유전이라고?

기사입력 2016-07-25 17:26:03

      


[임영진 기자] 피부 좋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세안 꼼꼼하게 잘 해주고 가급적 얼굴에 손을 잘 대지 않는 것. 오히려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할 때 피부가 더 좋아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런데 더 노력하고 신경쓰는 내 피부는 왜 이 모양이란 말인가! 이대로는 안 된다. 새로운 나로 태어나야 한다! 해율한의원 강남본점 이형기 원장과 함께 방법을 찾아보자.


# 태어나보니 이 얼굴, 왜 때문이죠?


선생님! 저는 세수도 잘 하고, 화장품도 따져가면서 쓰고, 얼굴에 손도 잘 안 대는데 여드름이 줄질 않습니다. 정말이지 선생님! 제 얼굴은 왜 이런 걸까요.



그거 아세요? 여드름은 기본적으로 부모님의 피부 타입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60~70%죠.





흐어억! 그렇다면?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여드름이 나는 피부라면?




당연히 여드름이 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여드름이 잘 나는 체질이라는 것이 있었던 거군요.




그렇지만 여기에 다양한 후천적인 원인들이 작용해서 여드름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건성 피부보다는 지성 피부의 여드름 발생률이 높습니다.




# 범인은 생리통이었다!



여드름의 6大 적(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호르몬의 불균형, 짙은 화장, 과로, 수면 부족) 중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을 정해주신다면요?


아, 지난해 해율한의원에서 발표한 논문이 한방피부과학회지에 게재됐는데요. 바로 여드름과 요소들의 상관관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논문에 따르면, 생리통이 여드름과의 상관 관계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고 나머지는 개인 차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호르몬의 불균형 역시 여드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요.



생리 주기에 뾰루지 같은 게 올라오는 이유가 있었군요.




기본적으로 피지 분비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많은 시기-그러니까 배란일부터 생리 직전까지가 되겠죠?-에는 피지 분비가 많아집니다. 자연히 여드름 발생률도 높아지죠.



# 피지관리 넘나 힘든 것




피지 관리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너무 어려워요! 비싸기도...(쭈뼛)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에서 피지 분비를 담당하는 혈자리, 합곡혈을 침으로 치료해주면 얼굴 피부기능이 좋아집니다.




# 우리가 아는 그 방법이 최선입니까


 

선생님..호옥시요. 진료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여드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신경 써서 관리를 해줘야 뾰루지를 방지 할 수 있겠죠? 일찍 자고,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하고, 술이나 담배는 피해야 하고요. 알지만 지키기는 힘든 그런 일들이죠. 하지만 트러블 방지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굴을 먹자! 두번 먹자! 백번 먹자!




아무래도 먹는 것도 신경 써야겠죠?




물론이죠. 최근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아연이 많이 함유된 '굴'을 자주 섭취하면 염증성 여드름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드시지 말아야 할 음식!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음식, 라면, 피자, 햄버거 등등 기본적으로 GI수치가 높은 음식들이 피지 분비를 증가 시키고, 여드름 발생률도 높입니다. 반대로 GI수치가 낮은 음식, 그러니까 채소, 과일을 많이 드세요. 여드름 방지에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희소식!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의 GI수치는 중간 정도로 여드름 발생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다행이죠? ^^


그래픽 = 이초롱

사진 = 해율한의원 제공, 셔터스톡 






임영진기자 plokm02@news-a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