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드 기자들의 ‘파우치’를 털어봤더니..

기사입력 2016-07-29 17:02:59



[뉴스에이드 = 이소희 기자] 파우치만 들여다봐도 그 사람이 보인다. 


꼭 필요한 제품만 넣어 다니는 ‘실속형’부터 자신의 파우치에 이런 제품이 있었냐며 꺼낼 때마다 놀라는 ‘잡동사니형’까지, 내근 중이던 뉴스에이드 기자들의 파우치를 급작스럽게 털어봤다. 에이드 기자들의 인생템은 어떤 게 있을까? (개취존중)


자, 여러분! 지금 털러갑니다!



1. 미니멀형



-이소희 기자 :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미니 수분크림, 다용도(?) 눈썹 칼, 쿠션 틴트, 틴트, 아이라이너, 파우더, 립밤, 면봉, 연고 크림.


평소 진한 화장을 즐기지 않는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틴트 등 이목구비의 위치만 잡아주는 정도의 화장품만 가지고 다닌다. 기자들 중 유일하게 눈썹 칼을 소지, ‘그루밍녀’에 등극했다. 트러블이 잦은 타입이라 연고크림과 수분크림은 필수.



-인생템 : ‘닥터영’ 센텔라스카 연고 크림, ‘키엘’ 립밤 넘버1 크랜베리.


다이어트 중인데 군것질이 당길 때는 달짝지근한 크랜베리 향 립밤으로 위로를 받는다. 무색에 꿀 같은 제형이라 바르기 좋지만 끊적이지 않아 더욱 최고. 산뜻한 향, 가벼운 발림이 매력적인 아이다.



2. 잡동사니형



-임영진 기자 : 섀도, 섀도 스틱, BB크림, 컨실러, 틴트, CC크림,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 펜슬, 파우더, 인공눈물, 연고, 볼펜, 각종 고지서.


앞서 미니멀 형만큼이나 단출한 화장품들. 피부가 예민해 가벼운 화장만 한다는 임 기자는 “이 CC크림은 어디서 났지?”라며 되묻기도 했다. 섀도는 잘 쓰지 않는 듯 거의 새 제품이었지만 언제 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그런데 볼펜과 고지서는 왜 파우치에..



-인생템 : ‘한스킨’ 블레미쉬 커버 컨실러, ‘네이크업페이스’ 원데이 원터볼륨 립잉크 1호 포이즌레드.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끌리는 브랜드의 제품을 써요. 이 틴트도 그중 하나! 발색이 꽤 마음에 들어서 한 통 더 주문해 놓았답니다. 피부가 예민할 때는 컨실러, 틴트로만 메이크업을 하는데, 이 컨실러는 제 피부 톤이랑 잘 맞아요.” (임 기자)



3. 실속형



-계우주 기자 : 펄 섀도, 섀도 팔레트, 립스틱, 아이 프라이머, 아이라이너, 헤어 라이너,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쿠션 팩트, 미스트, 붓.


계 기자의 깜찍한 입술 파우치에서 알짜배기 뷰티템들이 쏟아졌다. 어떠한 스타일링에도 변화무쌍한 메이크업을 도와줄 파스텔 톤 섀도 팔레트와 여분의 붓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이스 제품부터 립, 색조, 프라이머와 미스트까지. 방금 한 듯한 수정 화장도 문제없을, 그야말로 실속형.



-인생템 : ‘어퓨’ 헤어 윤곽 라이너.


“헤어 전용 라이너로 이마 위 지저분한 잔머리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요. 톡톡 두들겨주면 얼굴도 작아 보이고요. 메이크업을 다 하고도 헤어라인을 정리 안 해주면 완성이 덜 된 느낌이랄까..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녀요.” (계 기자)



4. 향기형



-하수정 기자 : 파우더 팩트, 향수, 샘플 스킨&로션, 립밤, 립스틱, 구강 스프레이,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속눈썹 접착제, 족집게, 아이라이너, 빗, 뷰러.


옷을 벗은 기분이라며 쑥스러워하던 하 기자의 파우치에서 커다란 뷰러와 빗이 튀어나왔다. 평소 인조 속눈썹을 애정 하는 하 기자답게 눈매를 강조하는 아이 메이크업 관련 제품들이 다수. 다음으로 인상적이었던 제품들은 향기 군. 여름철 땀내를 잠재워 줄 브랜드별 3종 샘플 향수와 식사 후 안전한 미팅을 도와줄 구강 스프레이까지.



-인생템 : ‘아이오페’ 워터핏 립스틱, ‘니베아’ 모이스처 립 케어, 샘플 향수 3종.


“향수 구매하고 받은 샘플들이 휴대하기 참 간편해서 종류 별로.. 하핫. 요즘은 ‘크리드’ 향수에 빠졌는데 상쾌하고 시원한 향이라 여름에 딱! 입술에 각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 보습력 강한 립밤, 촉촉한 립스틱도 제 필수템입니다.” (하 기자)



5. 최 기자, 보송보송형



-최지연 기자 : 쿠션 팩트, 기름종이, 파우더, 틴트, 고체 향수, 핸드크림, 립밤, 섬유탈취제, 안약.


여름철 번들거림은 용서할 수 없다는 최 기자. 파우더리한 입자가 함유돼 보송보송하게 베이스를 연출해주는 쿠션 팩트와 기름종이, 파우더. 여름철 ‘피지 안녕’ 3종 세트를 갖췄다. 보송보송해진 피부에 쨍한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준다고. 나머지, 안약과 고체 향수가 눈에 띄었다.



-인생템 : ‘록시땅’ 체리 블라썸 솔리드 퍼퓸, ‘산테’ FX 네오 안약.


“이 안약은 진정 인생템. 써본 중 최고입니다. 눈알을 개운하게 씻겨주는 느낌이랄까요. 건조하거나 충혈될 때 몇 방울이면 해결되더라고요. 은은한 벚꽃 향을 좋아해서 고체 향수도 꼭 챙깁니다. 고체 형이라 향도 오래가고 쓱 찍어 바르기 편해요.” (최 기자)



6. 마 기자, ‘화장대’형



-마유진 기자 : 립 제품 4종, 붓 5종, 섀도 팔레트, 섀도 3종, 섀딩, 향수 샘플, 아이라이너 2종,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펜슬&마스카라, 블러셔, 파우더, 쿠션 팩트.


웬만한 화장대를 가지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나 풀 메이크업 준비 완료. 수정 화장할 때 한 부분을 고치면 다른 부분이 아쉬워서 하나둘 챙기기 시작했고, 입소문 난 제품은 꼭 써봐야 직성이 풀려 하나둘 구매하다 보니 파우치가 어느새 2개가 됐단다. 인생템 하나를 꼽지 못할 정도다.



-인생템 : ‘키스미’ 히로인 메이크 마스카라, ‘더페이스샵’ 싱글 섀도 토스트, ‘나스’ 벨벳 매트 립 펜슬 돌체 비타.


“1개만 골라요? 음... 더페 ‘토스트’ 섀도는 워낙 유명해서 구매했는데 활용도가 좋아요. 섀도, 섀딩 등 여러 용도로 쓸 수 있어요. 특히 돌체비타 립 크레용은 발색, 발림성 다 마음에 들어서 이 컬러만 몇 번째 구매인지 모르겠어요. 하핫” (마 기자)



7. 외박 추구형



-이혜린 기자 : 립 제품 4종, 컨실러, 기초 라인(샘플 포함) 4종, 헤어 에센스, 선 스틱, 핸드크림, 헤어 핀, 붓 2종, 아이라이너, 톤업 크림, 쿠션 팩트, 섀도 팔레트, 펄 섀도, 미니 향수.


언제 어디에서 있을지 모를 외박을 꿈꾸.. 아니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기초라인 샘플부터 토너, 선 스틱, 향수, 헤어 에센스. 그리고 화사한 풀 세팅을 도와줄 색조, 베이스 군까지. 열어 본 파우치 중 가장 완벽하고 치밀한 구성을 자랑했는데.



-인생템 : ‘베네피트’ 페이크업 수분 컨실러.


“꺼내보니 안 쓰는 제품들도 많네요. 그런데 언제 쓰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한 아이도 뺄 수 없는... 하핫. 컨실러는 메이크업 수정할 때 너무 요긴한데요. 커버는 물론 촉촉하게 발려서 꼭 챙겨다녀요!” (이 기자)



8. ‘올리브영’형



-윤효정 기자 : 바디 미스트, 스킨, 핸드크림, 립밤, 구강청결제, 물티슈, 볼펜, 렌즈 집게.


전 뷰티템 올리브영서 구매. 여름엔 화장을 거의 안 한다는 윤 기자. 그의 데일리 메이크업은 선크림과 립밤으로 끝난다. 대신 오후 3시께 피할 수 없는 번들거림은 티슈로 살짝 제거,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준다고. 머스크 향을 좋아해 바디 미스트도 대용량으로 겟. 언제나 유용한 물티슈도 피자헛에서 겟.



-인생템 : ‘하또무기’ 멀티 율무 스킨.


“여름엔 수분 관리가 최고죠! 올리브영서 이 스킨을 사면 공병을 주는데 이렇게 소량씩 담아 다니면 미스트 대용으로 좋아요. 자극도 없고 촉촉함도 오래오래, 보들보들. 강추합니다!” (윤 기자)



9. ‘립 덕후’형



-안이슬 기자 : 틴트 3종, 핸드크림, 립밤, 치실, 고체 향수.


파우치 급 공개가 못내 아쉬운 자칭 립 덕후. 하필 파우치가 가장 가벼워진 날 공개하게 됐다며 립 제품 소개부터 시작한 안 기자. 그런데 유일하게 치실을 보유했다.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까지 다지는 유형인가 보다. 여름이면 꼭 들고 다닌다는 상큼한 꽃 향의 고체 향수도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저 마블 파우치가 탐이 난다.



-인생템 : ‘입생로랑’ 베르니아 레 브르 틴트 12호, ‘유리아쥬’ 립밤.


“유리아쥬 립밤은 진정 인생템. 벌써 5통째인데 달달한 바닐라 향이 거부감 없고, 다른 제품보다 보습력이나 발림성이 좋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생로랑 틴트, 이 아이는 워낙 유명하죠! 저도 벌써 3통째인데 컬러가 그냥.. 예술인 거죠.” (안 기자) 



# 이것 없이는 못 살아!




그래픽 = 안경실

사진 = 이소희






이소희기자 leesohui@news-ade.com